밀크티 덕후 아마스빈 아쌈밀크티(펄 없이, 덜달게) 후기

1. 아마스빈 밀크티 베이스 

아마스빈 밀크티 베이스는 3가지로 나뉜다. 

- 얼그레이 : 베르가못향과 부드러운 맛 
- 루이보스 : 꽃향, 무카페인 
- 아쌈 : 진한 향과 맛의 인도차 

퇴근하는 길에 밀크티가 먹고 싶어서 공차 말고 아마스빈에 가보기로 하였다. 아마스빈은 예전에 한번 얼그레이 밀크티를 먹어 본 적이 있었는데, 베르가못 향이 좀 진했던 기억이 났다. 그래서 이번에는 아쌈밀크티를 먹어보기로 했다. 

이전에 공차에서 꽃향기 나는 자스민 밀크티를 먹어봤는데, 음. 뭐랄까. 꽃향기 나는 밀크티는 내 취향이 아닌거 같아서 루이보스는 시도를 못하겠다. 

좀 특이한건, 다른 카페에 다 있는 블랙밀크티가 없다는 것. 

2. 아마스빈 메뉴 

아쌈밀크티를 먹기로 마음 먹고 방문하였으나, 메뉴판은 한번 봐주는게 예의다. 

키오스크 주문 대기를 하던 중에 급하게 찍었는데, 빛반사가 너무 심했다. 그냥 뭐 대충 알아볼 정도이다. 

기본 밀크티 3종은 3,500원이다. 대부분의 메뉴가 4천원 안팎이라서 이 정도 가격대면 괜찮은 편이다. 아마스빈은 기본 펄이 제공되어서 펄 포함 가격이나 펄 미포함 가격이나 똑같다. 

(아마스빈의 장점이랄까. 근데 펄 없는 걸 좋아하는 나로서는 괜히 손해보는 기분이다)

3. 아마스빈 주문방법

음료 사이즈 선택	- 기본이 레귤러(R) 사이즈(메뉴판 가격) - 점보(J)의 경우 커피류는 +1,000원, 버블티는 +1,200원
펄 선택	- 토핑펄 기본 정량 제공, 추가 시 금액 발생(+500원), 최대 3번까지 펄 추가 가능  - 펄 없이 선택 가능  - 타피오카 펄, 코코 펄, 곤약젤리 펄, 알로에 펄, 화이트 펄
당도랑 얼음량	- 당도 : 달게, 기본, 덜달게, 안달게  - 얼음 : 많이, 기본, 적게 - 얼음 최소량은 신선도를 위한 소량의 얼음만 들어가고, 얼음이 빠진 만큼 음료를 더 준다(R+300원, J +500원)

4. 아쌈밀크티 후기 

아쌈밀크티 - 사이즈 R, 펄 없이, 얼음 기본, 덜달게 - 가격 3,500원

펄 없는 걸 좋아하는 나로서는, 펄이 기본으로 제공되고 있어서 펄을 뺄 수 없으면 그냥 타피오카 펄을 선택하려고 했는데 다행히 펄 선택하는 항목에 '펄 없이'가 있었다. 그래서 고민 없이 뺐다. 

일단, 색깔이 공차보다 좀 진했다. 아쌈밀크티는 편의점에서 파는 것만 먹어보고 밀크티 전문점에서 파는 건 처음이었다. 편의점에서 파는 그 아쌈밀크티는 좀 싱거운지라.. 이 맛은 어떨지 ㅎㅎ 

한모금 빨았는데, 내가 당도를 안달게를 선택했나? 의구심이 들 정도로 단맛이 느껴지지 않았다. 공차에서 늘 30%로 먹었던지라 그거 생각해서 '덜달게'를 선택한건데... 잘못된 선택이었나.ㅎㅎ 

근데 먹으면 먹을수록 우유 맛보다는 차 맛이 진한게 느껴졌다. 그래서 진한 밀크티라고 하는구나. 약간 호지차랑은 좀 다르게 묵직한 맛이 느껴졌다. 당도를 기본으로 하면 더 맛있을거 같다. 다음에는 당도를 기본으로 해서 먹어보고 싶다. 

얼음이 지나치게 많은 편도 아니고, 밀크티 양도 적당하다고 생각한다. 3,500원치고는 가성비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마스빈 아쌈밀크티 추천한다. (대신 당도는 기본으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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