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끄적끄적/육아

가양 몬스터 파크 - 초대형 키즈카페 시간 무제한(가양 홈플러스)

달다. 2023. 7. 13.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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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방문 동기 

우리 4살 아들녀석은 겁이 많아서 몸으로 노는 키즈카페보다는 주방놀이나 병원놀이 있는 키즈카페를 좋아했었다. 그런데 세돌이 넘어가면서 높은 미끄럼틀도 잘 타게 되었고, 체험형 키즈카페를 데려가도 잘 놀 수 있을 거 같다는 생각에 몬스터 파크에 가보기로 하였다. 

2. 몬스터 파크 정보  

- 홈플러스 가양점 지하1층에 위치 
- 영업시간 : 오전 10시 ~ 오후 8시
- 12개월 이하 영유아 무료, 다자녀(3명) 막내는 무료입장 
- 어린이 평일 15,000원, 어린이 주말(공휴일) 18,000원 / 어른 평일 5,000원, 어른 주말(공휴일) 5,000원 
- 2, 4번째 일요일 휴무
- 시간 무제한 
- 외부 음식 반입 금지(적발 시 퇴장시킨다는 안내 멘트 나옴)
- 각종 음료수&과자&냉동식품&라면 구비 
- 어린이/어른 모두 양말 착용 필수(입구에서 어린이 양말 구매 가능)
- 주차는 3시간 무료 : 입구에 비치된 태블릿에 주차등록 해야 함 (몬스터파크 이용하면서 홈플러스나 식당 이용시 최대 4시간)

3. 후기

 시간 무제한이라는 점이 장점이자 단점이다. 하루 종일 죽치고 있어도 무방하기 때문에 사람이 바글바글 엄청 많다. 좌식 테이블도 엄청 많아서 가족끼리 놀러와서 한테이블씩 다 차지하고 있있고, 주말에 오후 2시 넘어서 갔는데 거짓말 안하고 몇백명은 있는 거 같았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잘 놀 수 있을까 걱정하여 아들녀석에게 물었다. 사람이 너무 많은데 다른데 갈까? 아님 여기서 그냥 놀아볼래? 아들녀석은 뭔가 재밌어 보였는지 여기서 놀겠다고 했다. 바로 키오스크로 티켓팅을 하고 입장했다. 신발을 빈 바구니에 보관하라고 하는데.. 사람이 많은지라 빈바구니 찾는 것도 오래걸렸다. 사물함이 있었는데 신분증 맡기고 사물함 이용도 가능해 보였다. 그런데 대부분이 테이블을 차지하고 테이블에 가방을 놓고 놀고 있었다. 

일단 아이들 놀거리는 몸을 움직이는게 대부분이었다. 일명 체험형 키즈카페다. 앉아서 놀이하는건 거의 없는 듯.

볼풀장이 큰게 하나 있는데 여기서 놀이할 수 있는게 꽤 다양했다. 

미끄럼틀 종류도 많았고, 난이도가 낮은거부터 각도가 좀 높은 것도 있었다. 

거의 볼풀장에서는 뒹굴고 노는 수준이라고 보면 된다. 

구멍에 공을 넣으면 바람을 이용해서 위쪽으로 쭉 이동하는데 그 공이 천장에 매달린 곳으로 모인다. 어느 정도 공이 차면 뚜껑을 열어 다시 떨어뜨린다. 이걸 은근히 아이들이 좋아했다. 아들녀석도 몇십분을 저기 구멍에 공을 집어 넣었던 듯. 첨에는 뚜껑 여는걸 조종하는 사람이 있나 싶었다. 어쩔땐 꽉 차도 안 열리고 어쩔땐 금방 열리고 그래서 ㅎㅎ 근데 알고 봤더니 벽쪽에 뚜껑 여는 버튼이 있었다. 아이들이 누르고 다녔는데, 나는 그걸 나중에서야 알게 되었다. 

볼풀장 안에 대포도 있었다 ㅋㅋ 공 넣고 버튼을 누르면 공이 휙 나간다. (안전을 위해서 멀리 나가진 않고 그냥 훅~ 떨어지는 정도) 근데 아이들도 이걸 좋아하더라는..;; 

트램폴린은 저렇게 구역이 나뉘어져 있어서 좋았다. 크게 하나로 되어 있으면 큰 애들 뛸 때 작은 애들 막 넘어지고 그러는데, 여긴 분리되어 있어서 안전해서 좋았다. (트램플린은 어른은 뛰지 말라고 써 있다)

체험형 키즈카페라서 그런지 장애물을 통과하고 엉금 기어다니고, 매달리고 이런게 참 많았다. 그물 위 걸어가는 것도 힘들었다. 

회전목마도 나름 쪼그매서 재밌어 보임 ㅎㅎ 

뺑뺑이는 수동으로 엄마아빠들이 돌려줘야 함 ㅎㅎ 

에어바운스도 엄청 크게 있었는데 여기 들어간 순간 넘어지고 미끄러지도 난리도 아니었다. 근데 또 그게 재밌음 ㅎ 

에어바운스 입구가 무슨 동굴 들어가는 것처럼 되어 있다. (애들은 또 이런걸 좋아하지)

에어바운스에도 미끄럼틀이 있다. 엉금 기어올라가서 쭉 타고 내려오면 재밌다. 아들녀석은 혼자하는 것보다 엄마도 같이 해야 된다며 끊임없이 엄마도 타라 하고... 너무 힘들었다. 아들 체력 소진하러 갔다가 엄마도 지쳐서 돌아옴.. 그것도 시간 무제한이라 애가 집에 갈 생각을 안한다는게 단점이다. 

에어바운스도 장애물 통과하기가 있다. 끊임없이 움직여야 한다. 계속 아들 케어하느라 따라다녔더니 엄마의 체력이 딸렸다.

놀다가 아들녀석은 더운지 주스 달라고 해서 외부음식은 반입 금지인지라 아들이 좋아하는 뽀로로 주스를 샀다. (근데 가격이 꽤 비쌌다) 매점에서는 냉동식품, 라면, 과자, 음료수 등을 위주로 팔고 있었다. 테이블에서 라면 먹는 사람들이 많아 보였다. 거의 셀프라서 음료수를 빼서 키오스크에서 셀프로 계산하면 된다. 

4. 마치며 

애들 체력 소진시키러 갔다가 엄마아빠도 지쳐서 돌아온다는 초대형 키즈카페다. 시간이 무제한이라 놀고 싶은 만큼 놀고 오면 되지만, 아들녀석은 3시간 반을 놀고선 눈이 너무 졸려보여서 안되겠다 싶어서 데리고 나가려는데 안간다고 더 논다고 떼쓰고.. 졸려서 칭얼거림이 더 심해지고.. 기진맥진해서 돌아왔다. 엄마아빠들 각오하고선 애들을 데려가야 할 것 같다.

일단, 애들이 좋아하니까 가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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