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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G 이행청구 심사완료 후 이사할 집에 대한 대출 후기

달다. 2023. 9. 12.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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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상황 요약

이행청구를 하기 위해 현재 살고 있는 집 전세대출을 6개월 연장했고, 이게 임차권등기명령으로 인한 기간 연장이라 꼭 상환을 해야 된다고 했다. 다른 대출로 갈아타기도 안되고, 그 지점 직원은 기존 대출이 있기 때문에 새로 이사할 집에 대한 대출 심사 병행도 안된다고 했다. 

심사완료 후 이사할 집에 대한 계약을 했는데.. 기존 대출 상환 후 대출심사를 들어가야 되는 걸까? 그럼 그 큰 돈을 어디서 구하지? 

2. 대출 상담

이사를 2주 넘게 남겨놓은 시점에서 다시 은행에서 대출상담을 받아보기로 했다. 그래서 집 근처 은행을 찾았으나, 추가대출이 가능할지 안가능할지는 심사서류를 넣어봐야 아는 것이고, 서류도 안가져오고선 되냐 안되냐를 묻는건 아니라는 식으로 말했다. 그럼, 대출금리는 요즘 어느 정도 하냐고 묻자, 대출상품이 여러 개가 있으니 고객분께서 홈페이지 대출상품을 보시고 원하는 상품을 알아오라는 식으로 말을 했다. (이렇게 불친절해도 되나 싶었다)

그럼 일단 계약서랑 등기부등본 챙기고 등본이랑 재직서류랑 소득서류를 준비했다. (배우자꺼도 같이)

이제 서류를 가지고 상담을 받아보자. 집 근처에 갔던 은행은 불친절해서 가기 싫었고, 이번엔 회사 근처 은행을 찾았다. 근데 여기 팀장님께서는 너무 친절하신거다. 신분증 달라고 한 다음에 내 대출이력을 조회하고선, HUG에서 돈을 언제 주냐고 물으셨다. 이삿날에 받을 수 있다고 하니, 그럼 이삿날에 대환조건부로 대출이 가능하다고 하셨다. 

이삿날이 좀 빠듯해서 서둘러서 서류 접수해야 된다고 하셔서, 서류 가져왔다고 하니 서류를 쭉 보시더니, 급여명세서 말고 근로소득원천징수부를 가져오라고 하셨다. 내가 이직한지 아직 1년이 좀 안되서,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 발급하면 급여가 다 안나온다고 하자, 원천징수영수'증'이랑 징수'부'랑 다른거라고.. 회사에서 떼면 징수'부'에 월별 급여금액이 쭉 나올거라고 하셨다. 

그래서 근로소득원천징수부를 떼서 그 다음날 다시 방문했다. 그 팀장님한테 다시 상담 받으려고 이번엔 은행 앱으로 상담예약을 걸어놨다. 

혹시 몰라서 가족관계증명서랑 혼인관계증명서도 같이 제출했는데, 가족관계증명서는 돌려주셨다. 등기부등본은 최근걸로 다시 출력하셨다. 

전세대출 필요서류
- 계약서 (확정일자 필수)
- 등기부등본 (은행에서 최근껄로 다시 발급)
- 주민등록등본 : 주민등록번호 뒷번호 다 공개 (배우자 뒷번호가 가려져 있어서 다시 알려달라고 함)
- 혼인관계증명서 (신혼부부 증명)
- 소득서류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 또는 근로소득원천징수부) : 맞벌이면 배우자꺼도 필요
- 재직서류 (재직증명원) : 맞벌이면 배우자꺼도 필요

서울시 신혼부부 대출을 받고 있는 상태라서, 그 돈을 상환하면 다시 그 대출을 이용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일반 신혼부부 대출로 진행해보자고 하셨다. (대출금리는 더 올라갈 것이다) 

우선 필요한 서류 다 훑어보시고 필요한 정보 다 입력하셨는데... 생각보다 금리가 높게 나왔다. 우대금리 다 적용했는데도 좀 높아서... 신혼부부 대출 말고 다른 전세대출로 넣어보자고 하셨다. 그랬더니 신혼부부 대출보다 살짝 금리가 좀 낮았다. 이걸로 확정!! 

내 소득으로 원하는 대출금액이 안나오면 배우자를 연대보증으로 세워야 되는데, 다행히 내 앞으로 원하는 금액을 대출받을 수 있게 되었다. 

한국주택금융공사가 보증서를 발급해주는데, 신혼부부라서 보증료를 10% 우대받을 수 있었다. 

대환조건부 대출이기 때문에, HUG에서 이행금액이 입금되면 그 돈으로 기존 대출을 상환해야 되고, 상환한 영수증을 확인하고 나서 대출금액을 임대인 계좌로 보내주신다고 하셨다.

이렇게라도, 대출이 진행되어서 다행이다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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