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래/양평] 문래동 돈까스 / 긴자료코 돈까스 맛집 후기

예전에 문래동 샐러드집을 여러 군데 소개한 적이 있었는데, 이번엔 문래동 돈까스 맛집이다. 2탄도 나올 예정이다. 

문래동 샐러드 탐방기-샐러디/샐러드식당/그린그릿

이번에 먼저 소개하고픈 돈까스 맛집들은 돈까스에 소스를 부어 주는 식당이다.

(일본식 돈까스처럼 소스를 찍어 먹는 돈까스 맛집은 나중에 ㅎㅎ)

1. 문래동 돈까스

<문래동 돈까스>는 일단 입구가 좀 길다. 맛집이라 대기손님이 좀 있기 마련인데 입구 앞에 의자를 배치해 놓고 있다. 입구에 키오스크가 있는데, 거기서 주문 먼저 하고 들어간다. 만석일 경우 키오스크에서 주문 먼저하고 대기석에서 기다리면 된다.

- 영업시간 11시 ~ 21시 (라스트 오더 20시 15분)
-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 브레이크타임 : 14시 20분 ~ 17시  

우선 메뉴판을 보면 기본 돈까스가 10,500원이다. 1만원 넘어가면 점심식대로 좀 부담이긴 한데, 그만큼 맛있다는 것에 의의를 둔다. 

그리고, 이 집의 최고 장점은 아삭이 고추를 반찬으로 준다는 사실이다. 나는 느끼한 것을 잘 못먹는데.. 여기서 돈까스 먹으면 돈까스의 그 느끼함을 아삭이 고추가 잡아줘서 너무 좋았다. 

돈까스는 반으로 잘라서 그 위에 소스를 듬뿍 뿌려준다. 그리고 고구마 튀김까지 준다. 소스는 많이 느끼하지 않았고 다른 집보다 더 묽은 느낌이었다. 돈까스가 크기도 크거니와 두꺼워서 나는 솔직히 다 못먹었다... 그래서 그 다음에 갔을 때는 4분의 1을 동행인에게 주고선 4분의 3 정도만 먹었는데도 배불렀다. 심지어 밥은 그대로 남겼는데도 말이다. 

사이드에 나오는 고구마는 진짜 달아서 맛있었고, 샐러드에 뿌려진 요거트 소스(?)는 새콤하니 잘 어울렸다. 

사람이 줄서서 먹는데는 이유가 있는듯! 

2. 긴자료코

이번엔 양평동에 있는 긴자료코다. 

서울 양평역 근처 스타벅스 옆이라서 금방 찾을 수 있다. 외관 사진은 못찍었다. 여기는 일본식 식당처럼 주방을 보고 바에 일렬로 앉는 구조이다. 먼저 들어가자 마자 키오스크에서 주문하고선 자리에 앉는데, 만석일 경우 키오스크에서 주문을 먼저 하고나서 기다리면 된다. 

- 영업시간 : 11시 ~  21시 (라스트 오더 20시 30분)
- 브레이크타임 없음
- 데미그라스돈까스가 기본 9,500원인데 무료로 곱빼기가 가능하다. 키오스크에서 무료로 1.5인분 선택 가능!!! 

돈까스가 유명한 집인줄 모르고 처음에 갔을 때는 규동을 먹었드랬다. 규동 8,000원.

양념이 짜지 않고 맛있었는데, 비벼서 먹기에는 고기가 살짝 부족한 느낌은 있었다. 근데 수란은 맘에 들었다. 

이것이 데미그라스돈까스이다. 이게 보통 1인분이다. 9,500원이다.

지인이 1.5인분 곱빼기를 시켰었는데 보통보다 1조각이 더 나왔다. 양도 많고 고기도 두툼했다. 

근데 나는 저 1인분도 다 못먹었다. 돈까스 자체가 크고 두툼해서 4분의 1 정도 또 지인한테 나눠준듯.

처음에 소스를 먹었을 때는 감탄이 나왔다. 처음 먹어보는 돈까스 소스맛이었다. 첫 느낌은 진짜 맛있었다. 근데 느끼한걸 금방 질려하는 나에게는 마지막 조각 먹을 때는 느끼함이 너무나 강하게 다가왔다. 소스는 좀 걸쭉한 느낌이었다. 

(나는 소스가 부족한줄 모르고 먹었는데, 소스 추가는 따로 돈을 내야 한다.)  

영수증으로 네이버 리뷰를 쓰면 탄산음료 1캔을 무료로 준다. 사이다를 먹으면서 그 느끼함을 씻어낼 수 있어서 개운하게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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