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드 정주행] 백만 번 말할 걸 그랬어(사토 타케루, 이노우에 마오) 1~9화 움짤 有

<백만 번 말할 걸 그랬어>는 10부작이다. 티빙에 있어서 보고 싶었는데 업로드 되는 속도가 느려서 계속 기다리다가 이제서야 보게 되었다. 아직 10화는 올라오지 않았다 ㅠㅠ 

사토 타케루, 이노우에 마오, 마츠야마 켄이치, 심은경 등이 출연한다.

첨엔 멜로 드라마인가 싶었다. 근데 보다 보니까.... 사토 타케루가 유령으로 나온다..?

으잉? 그럼 영혼과의 러브스토리인가.. 그랬더니 살인사건이 나온다..? 

수사물인가 싶었으나, 멜로 비중도 섞여 있다. 

죽은 사람이 이생을 못 떠나 떠돌아다니고 있음에도 드라마 자체가 무겁지가 않아서 좋았다.

중간에 약간 찌질한 모습과 코믹적인 모습들이 있어서 그런거 같다.

일단 요약해 보자면, 

나오키(사토 타케루역)와 유이(이노우에 마오)는 어렸을 때 같이 위탁가정에서 자란 적이 있었다. 그 이후로 연락이 안되다가 2년 전에 우연히 다시 만나서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그러나 유이의 생일에 갑자기 나오키가 사라진다. 

유이는 나오키의 실종신고를 하러 경찰서에 갔지만.. 실상 남성의 실종은 수사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말을 듣는다. 

나오키는 죽을 당시의 기억을 잃고, (처음에는 자기가 죽은지도 몰랐음)

여기저기 떠돌다가 자기를 알아봐주는 우오즈미(마츠야마 켄이치역)를 만나게 된다.

 우오즈미 표정이 넘나 웃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긔여....  <데스노트>에서 간지나던 L은 어디갔나여 ㅋㅋㅋㅋㅋㅋㅋㅋ 

우오즈미의 집안은 대대로 영혼을 보는 능력이 있는데, 우오즈미는 여태껏 영혼이 보인 적은 없었으나 처음으로 영혼을 보게 된 것!

나오키는 자신이 보이는 우오즈미에게 자신을 도와달라고 부탁하였으나... 단칼에 거절! 

우오즈미 그냥 가버림 ㅠㅠ 

그.러.나 ! 우오즈미가 수사하던 살인사건 관련 cctv를 보던 중 나오키가 거기에 찍혀있는걸 발견하곤! 

수사를 해야 되니까.. 나오키를 도와주기로 한다. 

그래서 유이와 유령이 된 나오키와 경찰인 우오즈미가 합심을 하여, 나오키의 시신도 찾고 나오키를 죽인 범인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심은경씨도 나옴. 한국인으로 나오고, 남편을 교통사고로 잃고 그리워하는 역할임. ㅠㅠ (이쪽도 사연이 있음)

본론으로 다시 돌아와서,

나오키는 우오즈미에게만 보이니까 우오즈미가 유이에게 나오키의 말을 전달하게 되면서 답답함을 느꼈던 유이는

나오키와 소통하고 싶어 했고, 어찌저찌하여 나오키의 휘파람 소리를 듣게 된다.

근데 ㅋㅋㅋ 꼭 저렇게 눈을 감고 휘파람을 불어야 되는건지 ㅋㅋㅋㅋ 

사토 타케루 이 드라마에서 매력 터짐 ㅋㅋㅋ 

이런 요소들 때문에 무겁지가 않았던거 같다. 

우오즈미는 나오키와 유이와 함께 하면서.. 어느덧 그들의 사랑에 감동을 받게 되고...

자기 몸에 빙의해서 유이에게 맘을 전달하라면서..ㅋㅋ 아니 우는 표정이 왜 그래 ㅋㅋㅋㅋ 

유령이 사람을 달래고 있는 이 상황은 뭐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통 드라마에서 남자가 저렇게 눈물을 안 닦지 않나 ㅋㅋㅋㅋㅋ 

과거 회상 장면도 좋음! 

이거 갑자기 뽀뽀하는거 보니까, <사랑은 계속 될거야 어디까지나> 이거 생각났음 

거기서 갑자기 뽀뽀하는거 엄청 많이 나와서 문득 생각남. 

암튼, 움짤들은 이런 자잘한 것만 나열해놨지만... 

살인사건을 진지하게 해결해 나가면서 유이는 영혼이라도 괜찮으니 나오키와 같이 살겠다며 

나오키가 살던 집으로 이사를 가고, 유령인채로 사라지지 말라고 나오키에게 말하지만 

나오키는 범인이 누군지 알게 되면, 즉 자기의 미련이 사라지면 자기도 사라지고 싶다고 말한다. 

(유이를 만질 수도 없고, 유이가 위험에 처하면 도와줄 수도 없기에... ㅠㅠ) 

유이는 그래도 마이웨이! 나오키와 같이 살거라며 우겼으나..

문득.. 사라지지 말라는 말이 잔인했던 거라는 걸 깨닫고는 

사라져도 괜찮다.. 라고 말하는 유이. 

그런 유이 옆에서 대답하듯 나오키는 휘파람을 부는데.

 나오키의 위치를 찾아 입을 맞추는 유이. 

이건 연출의 힘이다...!

하 ㅠㅠ 우오즈미의 말처럼 두 사람의 사랑은 대단해. 진짜.

어찌저찌해서 결국 나오키를 죽인 범인을 알아내고! 

나오키의 미련이 사라졌으니, 점점 나오키가 사라져 가려는 찰나.

우오즈미는 자기에게 빙의해서 유이에게 하고팠던 말을 다 전하라 하지만. 

우오즈미 몸에 들어간 나오키는 아무말도 하지 못했 ㅠㅠ 

사라지고야 말았다!

그렇게 나오키를 떠나보내고... 다시 힘을 내 일상을 살아가려는 유이.

근데 자고 일어났더니 나오키가 보여?

어? 꿈인가? 아님 내가 죽은 건가?

꿈 아니래!!!!! 

그럼 뭐지? 나오키 왜 여기 있는거지? 이게 9회 엔딩-

티빙에 10화 아직 안 올라왔다. 아 진심 최종화 궁금해 ㅠㅠ 

 

(사진과 움짤은 티빙 드라마 보면서 따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