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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카봇 뮤지컬 시즌7 <웰컴 투 파라다이스> 후기

달다. 2024. 1. 23.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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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3세 아들녀석이 요즘엔 헬로카봇에 빠져 있다. 그래서 헬로카봇 뮤지컬 정보를 입수하여 11월 말쯤에 얼리버드 할인으로 예매해놨었다. 처음 본 뮤지컬인 로보카 폴리를 너무 좋아했어서, 이번에도 좋아할거 같았다. 

연세대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한다길래.. 아들녀석이랑 손 붙잡고 버스 타고 갔다. 연대 정문에서 내려서 좀만 걸어가니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 헬로카봇 현수막이 걸려 있어서 찾는데 어려움은 없었다. 연대 주차장을 다 지하로 뚫어놔서 캠퍼스 내는 차도 안다니고 여유롭게 걸어다닐 수 있어서 좋았다.

우선 현수막이랑 사진 한장 찍어주고 들어갔다.

시간 넉넉하게 남기고 도착해서 우선 예매티켓부터 받았는데, 애기들 머리띠는 무료로 주는거고, 공연 도중 애기들 손목에 차라고 시계를 나눠주는게 아닌가! 하지만 이거는 공연 끝나면 반납해야 되는 것이다. 

헬로카봇은 또 시계가 기본 아이템인지라.. 손목에 채워주니 벌써부터 좋아라하고 난리 났다. 

윙버드젬이랑 사진 한장 찍는데.. 저 손목에 있는 시계를 보란듯이 치켜 들었다.

저기 대기하는 애기들이 다 시계차고 너무 좋아하는데, 너무 귀여웠음! 모두 한마음~ 

복도에서 대기하는 것보다 입장해서 앉아있기로 하고 티켓 제시하고 입장했는데, 어머나 글쎄.. 세심하게 애기들 보조방석을 2좌석당 하나씩 좌석 위에 세팅을 해놨더이다... 감사합니다.

좌석에 대해 얘기해보자면, 커튼콜 때 배우들이 통로 주변으로 돌아다니기 때문에 통로좌석에 앉는 것이 좋다!! 로보카 폴리 때 느꼈던 거라서 이번에 예매할 때 통로좌석으로 선택했더니 굿잡!!!

아직 시작 전! 

공연 중에는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었고, 커튼콜때는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고 하였다. 저 문이 아직 열리지 않아서 아들녀석이 계속 빨리 시작했으면 좋겠다고 난리였다. (뒤에 앉아 있는 애기도 난리였다. 아빠한테 계속 언제 시작하냐고 물어봄)

공연은 1시간 정도 진행되었고, 처음에 시작할 때 주의를 끌기 위해 오프닝곡 율동에 맞춰서 시작했다.

주요 내용은 파라다이스를 파괴하는 악당을 무찌르는 것! (역시 애기들은 무조건 악당이 나와야 좋아함)

그리고 진짜 좋은 점! 바로 시계였다. 주인공 차탄이 차는 시계랑 똑같은 것을 애기들한테 나눠주었기 때문에, 차탄이 위험한 상황에 카봇을 부를 때 "우리 다같이 카봇을 불러 볼까요?" 이러는데 애기들 다 시계 치켜 올리며 "헬로~ 카봇!!!!!!" 이러는데.. 모두 대동단결~ 

시계 불빛이나 진동을 어디서 조정하는건지.. 배우님들 대사칠 때는 조명이 꺼졌다가 위험한 상황이라 카봇 부를 땐 다시 조명 들어오고.. 빨간색.. 노란색.. 흰색 수시로 바뀌는게 너무 신기했다. 

심지어 공연 끝나고 커튼콜 때 배우님들이 돌아다니면서 애기들한테 인사하고 악수하는데.. 그때는 시계 진동이 주기적으로 울리는거였다. 아들녀석이 이 부분에 대해서 신기하면서 계속 쳐다보고 만져봤다. 

그리고 또 좋았던 점은, 배우님들이 너무나 친절하셨다. 

공연 끝나고나서 이제부터 사진 찍으셔도 된다고 방향에 따라 다 포즈 취해주시고.. 동영상 촬영도 좋다고 막 촬영하라고 하고.. 애기들 인사하러 좌석마다 돌아다닐 테니까 안전하게 자리에 앉아 있으라고 한 다음에 좌석쪽으로 내려와서 애기들 악수도 해주고, 와줘서 고맙다고 인사도 해주고, 다음에 또 봐~ 말도 해주고. 

마지막까지 좌석쪽에서 다 인사 나눈 다음에 무대 올라가서 클로징하는데도 와줘서 고맙다고, 담에 또 봐~ 안녕~ 이러는데 애기들도 신나게 안녕~~ 이러면서 끝났다. 

애기들이 너무 좋아하니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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